개 봉 일 : 2022년 3월 23일
등 급 : 15세 관람가
러닝타임 : 120분
감 독 : 천명과
출 연 : 정우. 김갑수. 최무성. 지승현. 정호빈. 이홍 내. 윤지혜. 김혜곤. 김종구
밑바닥으로 한없이 내려앉은 남자
부산의 작은 바닷가 구암 손 영감 밑에서 일하는 주인공 희수 언제나 자신의 감정을 누르며 조용히 그저 그런 건달로 살아간다 큰돈 한번 만져 보지 못하고 노름판 돈 빌려 놀고 있다 사채업자 홍사장 그런 희수 마음에 들지 않은 듯 제때 이자는 갚으라 말하는데 희수는 이를 건성으로 넘긴다 무료한 삶에 변화가 일고 그 중심에 살벌한 용강이 있다 용강은 마약 유통 목적으로 작은 세탁업체를 강제로 손에 넣고 이에 손 영감은 화를 내며 용강과 싸우기를 바라지만 희수는 아무 일 아니라며 용강을 찾아간다.
혼자 적진으로 너무나 태연히 찾아온 희수를 보며 용강은 긴장을 늦추며 웃는다 15년 전 밀항선 타고 갔다 돌아와도 홍영감은 대장이고 희수는 그대로네 희수는 다를 줄 알았는데 똑같다는 말로 희수를 살짝 흔들어본다 용강은 알 수 없는 감정을 누르는 희수 보며 조용히 또 웃는다 얼마 뒤 용강은 손 영감을 죽이기 위해 사람을 보내고 중간에 희수가 저지한다 화가 난 손 영감은 용강을 마약 혐의로 경찰에 넘긴다.
왕이 되려는 30년 지기
90년대 범죄와의 전쟁으로 제재를 당해 새로운 항구를 물색 중 인근 구암을 노리는 영도파 철진은 희수에게 접근하며 피할 수 없는 전쟁을 시작한다. 희수는 손 영감 밑에서 나와 주류 사업 중인 양동이와 오락실 동업을 한다 희수의 사업 확장은 다른 조직에 위협이 되었다 그로 인해 희수의 여자 친구 아들 아미가 크게 다치는 일이 발생한다 전국구 조직 영도파와 싸움이 일어나면 더 나쁜 일이 생길 것이라며 희수는 보복한다는 양동이를 말리지만 양동이는 혼자 싸우러 간다 이때 영도파 보스 남 회장 조카가 죽고 아주 큰 명분을 영도파에 쥐어 주고 만다 영도 파는 철진을 내세워 전쟁보다는 동업을 제의 하지만 자존심에 희수는 전쟁하자 한다 철진은 그런 희수에게 너랑은 싸우기 싫으니 잘 생각해 보라 하지만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듯한 눈빛으로 사무실을 나간다 희수는 자신의 것을 지키고 싶어 자신의 멘토 손 영감을 찾아가 조언을 얻는다 네가 살고 싶으면 철진을 죽여라 하지만 희수는 죽일 수없었다.
얼마뒤 싸움이 일어나고 이런 상황을 미리 알고 있다는 듯 철진은 말을 쏟아낸다 부산 전체에서 놀던 영도파가 시대상황 상 어쩔 수 없이 구암 항구가 필요하게 되었다 이런 시기에 희수는 조직을 탈퇴하니 손 영감이 다시 희수를 끌어들여 전쟁터에 밀어 넣고 자신들을 죽이려 한다는 것과 용강이 강제로 세탁업체 손에 넣은 것 동업자 양동에게 보드카 제공도 남 회장이 공급 주라는 것까지 말하며 철진은 살려 달라는 듯 쳐다본다. 이런 사실을 처음부터 알면서 이렇게 그냥 보고만 있었느냐 화를 내보지만 희수는 철진을 죽이지 않고 보내준다. 남 회장과 독대 중인 철진 구암을 쉽게 보면 안 된다며 절친에게 충고를 하고 철진은 나름 조치를 취해 두었다 한다 남 회장은 손 영감의 사냥개와 싸울 미친개가 필요할 것 같다며 미소 짓는다 얼마 뒤 용강은 출소한다.
희수는 이전처럼 혼자 터덜터덜 용강을 찾아간다 용강은 남 회장과 손 영감 간의 싸움이며 자신이 끼어 떠들썩해서 좋을 것이 없다고 말한다 둘 중 한 명은 죽어야 끝나는 전쟁이며 영도에서는 손 영감의 아들을 이용해 계획을 진행하려 했다 말한다 칼은 영도파에서 꽂을 테니 희수는 가만히만 있으라 한다 그다음 구암의 주인이 되어라 하는데 희수는 화를 내며 경멸스러운 눈으로 용강을 바라본다 .용강은 그런 희수를 보며 니는 할 것이다. 희수 너는 나랑 엄청 많이 닮았다. 너는 자신을 증오하면서 다른 사람은 부러워하지 않는다 끝까지 떨어지거나 아니면 저 위로 올라가 왕이 되거나 한다 희수야 너는 어디로 갈 것이냐 묻고 용강은 웃음 짓는다. 희수는 생각한다 이 제안을 거절하면 자신뿐 아니라 주위 사람도 다친다.
희수는 아미에게 행동 조심하라 일러두지만 영도파 조직원과 싸워 칼에 찔린 아미는 죽고 만다 감정을 감추며 범인을 찾은 희수 모든 것이 철진의 계획임을 알고 분노한다 영도파 조직원과 철진을 찾은 희수 격한 싸움에 부상만 당하고 목숨은 건진 희수와 철진 가라앉은 마음으로 배 위에 나란히 선 두 사람 희수는 철진에게 지금까지 네가 그린 그림이냐고 묻고 철진은 이렇게 저렇게 다 같이 그린 그림이 아니겠냐고 말한다 하지만 희수는 철진이 보스가 되기 위해 세워진 계획임을 알고 있었다 .
위로 올라가 왕이 된다
낫지 않은 몸으로 병원에 있는 희수 손 영감이 칼에 찔렸다는 소식에 손 영감을 찾아간다 말없는 손 영감 희수는 가방 하나를 들고 용강을 찾아간다 용강은 반기며 찾던 물건을 돌려줄 받는다 용강은 희수가 뭔가 바라는게 있는것 같은데 뭐냐고 묻는다 희수는 조용하고 차분하게 24살 젊은 아이가 죽으며 아버지라 불렀는데 뭐라도 해봐야겠다 라며 용강에게 복수의 뜻을 전한다 그렇게 영도파 보스 남 회장은 모두 불러 조촐한 자리를 준비했는데 모두 불편한 기색이다.
남 회장은 이 자리에서 희수에게 작은 선물을 전달하고 용강도 줄 선물이 있다며 둘둘 말린 검은 봉지를 희수에게 건넨다 희수는 봉지에든 총을 보며 멍하니 아무 생각 없는 표정을 짓는다 희수는 이때 죽은 아미를 생각한 것인지 무표정한 얼굴로 남 회장을 쏜다 뒤이어 전 동업자 양동이도 쏜다 순식간에 아수라장인 가운데 달호파 두목 천 회장이 뒷 감당할 수 있냐고 묻는다. 겁나는냐며 질문을 받는다.
이때 천회장은 1년 아니 10년 일지 모르는 일인데 서로 뒤에서 총 쏘는 일 없기다 그렇게 할 수 있냐 묻는다 희수는 그렇게 하겠다 한다 총 맞고도 숨이 남아 있던 남 회장 목숨은 천 회장이 거둔다 다시 총구를 철진에게로 돌린 희수 마지막 말을 전한다 철진아 다음 생에서 좋은 아버지 힘 있는 아버지 밑에 태어나길 바란다. 남 회장 밑에서 행동 대장으로 모든 일에 관여해 자신이 보스 자리까지 올라갈 것처럼 계획한 일들이 한순간에 끝이나 허탈해하는 철진이다 마지막 총성과 함께 철진은 죽고 상황을 마무리된다.
천 회장은 자신을 파트너로 삼은 이유가 뭐냐며 희수에게 묻는다 이 세상은 멋있는 놈이 이기는 게 아니라 나쁜 놈이 이기는 거다 천 회장은 이 바닥 최고의 나쁜 놈이라 선택했다 말한다 희수는 손 영감을 찾아가고 조용히 손 영감을 자신의 손으로 죽인다 그리고 구암의 주인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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